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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라이프, ‘엘리트 제국의 몰락’ 출간… 엘리트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가 집대성한 엘리트 신화의 탄생과 종말

“타락한 엘리트 계급은 어떻게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가?”
부와 권력을 독점하고 혐오와 차별을 조장하며 불평등을 확산하는 엘리트
민주주의의 기반을 흔들고 개인의 일상 위협하는 엘리트들의 실체 고발한다

북라이프가 독일의 사회학자 미하엘 하르트만의 30여년간 엘리트주의 연구를 집대성한 책 ‘엘리트 제국의 몰락’을 출간했다.

엘리트 제국의 몰락은 정치·경제·사법·언론 등 각 분야의 엘리트들이 어떻게 사회 불평등을 조장하면서 사적인 이익을 챙기는지 그리고 이런 행태가 어떻게 사회 갈등을 유발하는지 다루고 있다.

저자는 독일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미국 등 여러 국가 간 비교를 통해 가진 자들의 권력과 경제 유산이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알고리즘을 구체적으로 분석한다. 또 엘리트에 대한 개념과 정의를 바꾸고, 소수의 세력이 지배하는 엘리트주의에서 벗어나 포괄적이면서 열린 엘리트 사회를 지향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지난 2017년 말 세계적인 전기전자 기업이자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큰 엔지니어링회사인 지멘스는 독일에서 약 3500명의 일자리를 없애고 공장 3개를 매각 또는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사회적·정치적 파장이 어마어마한 이 결정에 대해 이 사회는 그러한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거나 알았다 해도 신경 쓰지 않았다.

특히 CEO 조 케저는 심화되는 빈부 격차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 “노동자들이 주식 투자를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한 적이 있는데, 그의 시급은 약 3500유로, 한화로 450만원 정도였다. 독일의 경우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일반 직원과 CEO의 임금 격차는 14배 수준이었다. 오늘날 임원은 일반 직원의 54배, CEO는 80배의 급여를 받는다. 케저의 삶이 대중과 얼마나 괴리되어 있는지 분명하게 드러난다.

비단 독일만의 문제가 아니다. 1980년대 이후 신자유주의 정책이 일종의 시대정신으로 자리 잡으면서 소득 양극화는 전 세계적으로 극심한 문제가 되고 있으며 엘리트들과 대중들의 거리는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 특히 이미 부와 권력을 독점하고 있는 엘리트들은 분야를 넘나들며 세금 면제 등의 부유층, 상류층, 대기업만을 위한 정치를 하며, 이는 사회적 불평등 심화로 이어진다.

저자 하르트만은 이러한 30여년간의 흐름을 구체적인 통계 자료를 통해 분석하며,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신자유주의 정책과의 결별 그리고 엘리트 계급의 개방성이 요구된다고 말한다.

엘리트 제국의 몰락은 독일 출간 당시 ‘슈피겔’ 정치사회 분야 1위, 독일 아마존 정치사회 분야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던 책으로, 개인의 성공이 철저히 인맥이나 출신 배경에 따라 결정되고 계층 간 이동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는 한국 사회에도 유익한 참고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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